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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5일 토요일

670일차 - 비, 눈, 강풍으로 이어진 오르막의 연속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

<자전거 순례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 우비를 쓰고 숙소를 출발.

<도보 순례자와 자전거 순례자의 방향이 각각 다르다>

오늘 루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오르막의 연속이다. 산길이 시작되고 고도가 올라가면서, 급기하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눈은 폰세바돈의 알베르게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되었다. 흙길은 눈 덮힌 길로 바뀌었고, 오르막은 정상까지 이어졌다. 어디가 길이고 도로인지 분간이 어려웠다. 정상에 가까워 올수록 바람은 세차게 불었다. 순례길의 첫날, 론세스바예스 가던 날을 떠올리게 했다.










오후 2시 반, 폰세바돈 유일의 숙소에 도착했다. 눈은 밤이 되면서 그쳤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숙소 안에는 네팔 사진과 티벳 불교에서 볼 수 있는 오색깃발인 룽타, 그리고 그곳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옷들이 걸려있었다.




PS. 숙소에서 제공한 저녁은 기억에 남을 만큼, 별로 였다. 모두들 뭔가 메인 메뉴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부실했다.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26.85 km
누적 거리 : 553.99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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