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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7일 목요일

104일차 - 짧은 비자기간의 아쉬움 [Da Nang - Hoi An]

다낭에서 호이안까지는 2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숙소 체크인이 오후 2시 부터인 만큼, 그때까지 가이드북에 나온 다낭 명소 몇 곳을 들러 가기로 했다.
다낭의 북동쪽, 바다쪽으로 튀어나온 나온 곳인 Thọ Quang 으로 향했다. 이곳에 불교 사원이 있다. 이후 호이안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Marble mountain 에 들렀다.  

요즘같이 덥고 구름한점없는 날이 매일 계속 됨에도 불구하고, 해변가에는 빈 파라솔들만 가득하다. 아주 이따금 드물게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날씨나 기온을 보면, 성수기일 듯한데, 실상 해변을 보면, 비수기다.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해변도로 양쪽에 바다 쪽으로는 럭셔리한 리조트들이, 육지쪽으로는 골프 클럽들이 쭉 이어져 있다.
2시간이면 도착했을 거리지만, 강한 맞바람 때문에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호이안은 다낭에 비하면, 작은 시골마을이다. 높은 건물들이 없고, 게다가 대형마트도 없다. 재래시장이 있고, 호텔, 음식점, 스파, 마사지, 여행사, 옷들을 파는 상점들이 있을 뿐이다.

오늘 묵게 된 숙소의 주인은 60세의 할아버지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셔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3년전에 독학으로 배웠단다. 어제 만난 중년의 자전거 여행자도 그렇고. 참 대단하다.

체크인을 하자마자, 숙소의 약도와 근처의 관광지들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는 더 오래 머물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나도 그러고는 싶지만, 남은 비자 기간이 빠듯하기에 어쩔 수 없는 사정을 설명했다. 다낭에서의 숙소 주인도 나에게 같은 질문을 했었다. '오직 하루만 머물거냐고'.

오전 10시만 되도 35도가 넘어가는 날씨를 고려하여, 내일은 아침 6시에 숙소를 나와 호이안 관광을 하기로 했다.

<바다위에 떠있는 많은 배들. 앞에 있는 세숫대야 같은 건 뭐지>

 <불교사원 Linh Ung Pagoda>




  
PS. 호이안에는 현대식 슈퍼마켓(마트)이 없기 때문에 정찰제로 물건을 살 수가 없다. 해가 저물고, 저녁을 먹으러 1km 정도 떨어진 시장에 갔다. 물가가 다낭보다도 오히려 더 비싸다. 유명 관광지라서 그런걸까? 물 1.5 리터를 12000 동 주고 샀다. 마트에서는 7000 동인데.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65.08 km
누적 거리 : 6060.31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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