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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8일 금요일

107일차 - 자전거 여행이라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 [Quảng Ngai - Bình Định]

아침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놨지만, 5시에야 일어났다. 결국 오전 7시가 넘어 출발.
8시만 지나도 땀이 비오듯 날 것 같다.
화장실이 있는 주유소에 들러 상의를 물에 적셔 입어보지만, 얼마 못가 다 말라버린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 주유소의 그늘에 앉아 쉬었다.
원래는 150km 거리까지 가려고 했지만,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관계로 120 km 까지만 달렸다.

도착한 곳이 큰 도시가 아니어서, Booking.com 에 등록된 숙소가 없었다. 결국 직접 찾아나서는 수 밖에.
오후 4시 반쯤 숙소를 찾아 체크인을 했다. 슈퍼마켓은 없지만,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어 과일과 식료품, 내일 아침식사 거리를 구입하고 저녁도 먹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여행지나, 대도시가 아니면, 바가지를 쓸 확률이 적다. 수박 한통을 8000 동에 구입했다. 비슷한 크기의 수박을 2만동에 호이안에서 구입했었는데. 물 1.5리터도 여기서는 5000 동.
오직 자전거 여행이라서 경험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이런 것이 아닐까. 버스나 기차로 이동했다면, 이런 마을은 절대 들르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PS.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다보면, 어린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을 본다. 걸어가는 아이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자전거나, 전동 자전거를 타고 등교한다. 교복을 보면 하나같이 하얀 색인데, 너무 더운 날씨 탓이 아닌가 싶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121.89 km
누적 거리 : 6301.82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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