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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요일

116일차 - 호치민 관광 #1 [Ho Chi Min]

돈을 인출하기 위해 시티은행 ATM 기기가 있는 데탐거리에 가야 했다. 그리고 호치민에서 가장 큰 전자 상점이 있는 곳에 가서 핸드폰도 알아보기로 했다.

오전 9시 무렵 숙소를 나섰다. 어제 숙소주인이 일러준대로 4번 버스를 탔다.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버스를 타는 것이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차표를 파는 차장이 있다. 잔돈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차장이 잔돈을 거슬러 준다. 어제 숙소 주인이 말한대로 6000 동을 냈더니, 1000 동을 거슬러 준다. 5000 동인가 보다.
버스 안내 방송이 따로 없다. 그래서 정류장을 차장이 승객들에게 얘기해준다. 그러면, 벨을 누르거나, 차장에게 얘기하여 하차하면 된다.

거리상으로는 10여 킬로미터지만, 호치민 중심부로 갈수록 교통 체증 때문에 속도가 더디다. 어젯밤 데탐거리를 GPS 에 등록해놨기에 그 근처에 내릴 수 있었다.
먼저 돈을 인출하고, 전자 상점으로 향했다. 어젯밤에 가격을 웹사이트에서 알아봤고, 실제 실물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나트랑에서 기존에 사용던 갤럭시 노트3를 6백만동(30만원)에 중고로 파는 걸 보고. 최대 예산을 6백만동으로 잡았다. 삼성에서 나온 J7 이 이 가격대라 유심히 살펴봤다. 그리고 나서 갤럭시 노트 3 중고를 알아보러 주변 상가를 돌아다녔다.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몇 군데 없었다.
그중 한군데서 4백만동에 파는 것을 확인했다. 살펴보니, 안드로이드 버전이 4.2 다. 5. 대인 롤리팝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그 기기는 안되고, 다른 가계에 업데이트가 가능한  International 버전의 기기가 있어 가져오겠다고 했다. 얼마뒤 보니, 거의 새것같이 상태가 좋았다. 기존의 배터리나 충전기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4백만 동에 구입했다.

가이드북에 나온 도보 코스를 따라 성당과 우체국, 통일궁, 국회의사당(?), 동상, 기이한 모양의 빌딩(bitexco financial tower), 벤탐시장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통일궁이 아주 흥미로웠다. 예전 베트남이 남북으로 나뉘어 있었을 때, 남 베트남의 수도가 사이공, 지금의 호치민이다. 그때 대통령 궁이 바로 지금의 통일궁이다.
그때 당시 대통령이 사용하던 물건이나, 방, 건물구조 등 당시의 생활수준을 봤을 때, 너무도 화려했다. 통일궁 아래에는 마치 미로처럼 지하 벙커가 있었다. 실시간으로 전쟁의 상황을 알 수 있는 통신시설과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데탐거리>



 <호치민 시내의 재래시장>

 <Bitexco Financial Tower>

 <중앙 우체국>

<우체국 내부 모습> 

 <Notre Dame Cathedral>




 <통일궁>


 <여러가지 목적의 회의실들이 있다>

 <지하 벙커 안의 모습. 무전 신호를 수신하기 위한 방들>


 <벙커 안, 대통령의 침실>

 <긴 통로를 따라가면 벙커가 나온다>

 <전쟁 당시 사용했다는 탱크>

 <버스 티켓>

 <통일궁 티켓>

PS. 숙소에 와서 구입한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롤리팝까지는 안되고, 4.4.2 까지 밖에 업데이트가 안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국가마다 업데이트 가능 여부가 다른데, 내가 구입한 폰은 4.4.2 까지가 최신이다.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국가코드를 변경하여 5.x 까지 업데이트가 가능하게하는 방법이 있어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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