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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일 일요일

90일차 - 알고보면 비슷한 점이 참 많은 나라 [Yen Bai - Veti Tri]

어젯밤 잠자리에 들 무렵, 꽤 많은 비가 온다는 것을 창 밖으로 보이는 홍강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걸로 짐작할 수 있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어제와 같은 요란한 빗소리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앞으로 3일 동안은 계속 비예보다. 'Accu weather' 라는 앱을 설치했다.

<숙소에 주차된 오토바이들. 차량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숙소를 나와, 어제처럼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일반도로와 합쳐지는 구간으로 갔다.
뭔가 공사를 하는지 출구를 막아놨다. 자전거가 통과할 만한 공간이 있는지 보자, 자전거는 출입이 안된단다. 할 수 없이 국도로 방향을 잡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Veti Tri . 거리는 약 100km 정도.
비 때문에 일반도로의 상태가 좋지 않을까 걱정했다.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았다.

목적지 근처에 다다랐을 때는  오후 5시를 넘은 시각. 여전히 비는 내리고. 시내를 돌아 3군데의 숙소 중 한 곳에 체크인을 했다.

저녁으로는 근처 식당에서 볶음밥에 닭다리 튀김을 곁들인 음식을 먹었다. 

PS. 논들을 보다보면, 한 가운데, 비석들이 있는 것을 자주 본다. 묘지다. 대만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하다.

PS2. 가끔가다 집을 보면, 숫자가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1998, 2008 같이 아마도 년도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집을 지은 해가 아닐까. 그러고 보니, 일본 홋가이도의 비에이에서 봤던 것이 집들이 생각났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108.93 km
누적 거리 : 4995.57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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