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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2일 일요일

175일차 - 방콕 관광 #2 (동물원, Vimanmek mansion museum, 국립 도서관, Bokbok bike) [Bangkok]

엊그제 갔던 왕궁 입장 티켓을 구입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한 곳이 있다. 바로 Vimanmek mansion museum 이다.

왕궁 입장권을 구입한지 7일 이내에 입장이 가능하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방콕의 박물관들이 대부분 내일(월요일) 휴관을 하기 때문에, 오늘 방문하기로 했다. 물론 화요일이 있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하루 푹 쉴 생각이다.

<오늘의 여정>
- 동물원 
- Vimanmek mansion museum 
- 국립 도서관 
- Bokbok bike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구글맵을 이용해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걸어가다보니, 동물원이 보인다. 휴일을 맞이하여 태국사람들이 많이 입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체통. 지역에 따라 넣는 입구가 다르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 동물원 

들어갈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들어가보기로 했다. DSLR 도 있겠다. 촬영을 위한 준비도 됐고. 입장료는 자국민과 외국인이 다르다. 자국민은 100 밧, 외국인은 150 밧이다.

동물원은 중국 청두에서 판다 기지 이후 처음이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태국에서 자생하는 동물들이 많았다. 일년내내 더운 이곳에서 펭귄은 조금 의외였다.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다.

아쉬운 점은 날씨 탓인지 대부분의 동물들이 자거나 늘어져 미동도 하지 않았다는 것. 나중에는 동물원에서 밤에 얘내들을 안재우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무겁게 지고 다녔던 DSLR 카메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던 장소임은 분명했다.


<키가 큰 동물인줄은 알았지만, 4미터가 넘을 줄은> 







<하마가 이렇게 귀여울 줄은 몰랐다> 





<태국에서 펭귄이라니> 



<자는 동물 #1> 

<자는 동물 #2>

 <자는 동물 #3>

<자는 동물 #4> 













- Vimanmek mansion museum 

왕궁 티켓이 있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겠구나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복장이 었다. 반바지를 입고는 들어갈 수 없다는 것. 왕궁 때와는 달리, 이곳은 무료 대여가 안되고, 100밧을 주고 사야한다. 화요일에 다시 올까 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보고 가야지하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이곳은 보안이 엄격해서, 복장 뿐만 아니라, 가방, 카메라, 심지어 휴대폰까지 locker 에 넣어둔 후에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곳은 옛날 국왕이 기거하던 곳으로 당시를 생각하면 정말 호화로운 저택이다. 둘러보면서, 호치민에서 봤던 대통령 별장과 많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서양 문화의 영향을 저택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왠만한 소지품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 국립 도서관 

새로운 나라를 방문하면, 그곳의 국립 도서관은 가보려고 노력한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태국이라,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하고 갔다.
아쉽게도 건물 공사 중이어서 모두 들어가 볼 수는 없었고, 1층과 2층만 개방해놓고 있었다. 국립 치고는 건물이나 시설이 허름해보였다. 공사중이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특히나 아쉬운 것은 직접 책이 있는 서가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것. 어떤 책들이 있는 보고 싶었다. 물론 대부분 태국어로 된 책들일 테니 알아볼 수는 없겠지만.

검색용 컴퓨터에 '론리 플래닛'을 검색하니, 3권 정도가 나온다. 재밌는 것은 모두 태국에 관련된 책이라는 거.


<외부는 공사중이었다> 


- Bokbok bike

오늘 여정의 마지막인 bokbok 바이크로 향했다. 이곳 웹사이트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이 휴무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오늘 구입하려고 했다. 구글맵 상에서 bokbok bike 로 추정되는 곳(이곳도 자전거 샵이었다)에 찾아갔더니, 그곳이 아니란다. 게다가 bokbok 바이크는 문을 닫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슈발베 타이어가 있냐고 물으니, 이곳에는 없단다.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그가 건너건너 옆에 있는 문닫힌 한 상점의 문을 두드렸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그 안에 샵이 있었다.
그곳이 바로 bokbok 바이크.

다행히 영업을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와 며칠전 메일을 주고 받은 지배인은 지금 없고, 종업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주고받은 메일을 보여주니, 슈발베 타이어를 보여주었다.

'26x2.0 마라톤 플러스 투어'

다행이다. 헛걸음을 하지 않아도 되서. 바로 교체하지는 않을 거고, 예비용 타이어로 가지고 다닐 생각이다.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오전에 산 천가리개를 사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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