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달릴 루트에는 고도 400m 까지 올라가는 오르막 구간이 있다.
전에 한번 언급했지만, 태국은 자전거 여행에 친화적이다. 가는 곳곳마다 정자 같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경찰서 옆에는 화장실도 있다.
길을 가던 도중에 'clean toilet' 이라는 간판을 봤다. 남은 거리까지 친절하게 적혀있었다.
마침 급했던 참에 잘됐다 싶었다. 가보니, 화장실 뿐 아니라 샤워실까지 있다. 간판에 적힌대로 청소도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옆에는 쉴 수 있는 정자도 있고. 그야말로 자전거 여행자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PS. 태국에 들어오면서부터 수많은 국왕 관련한 사진을 보아왔다. 그중에 눈의 띄는 것이 'bike for dad' 라고 적힌 사진들이었다. 처음 봤을 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궁금해오다가, 인터넷을 찾아봤다.
국왕의 생일인 12월 5일에 맞춰 개최되는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달리는 이벤트다.
자세한 내용은 www.bikefordad2015.com 에서 알 수 있는데, 올해는 국왕 88세 생일을 맞이해 12월 11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고 한다.
수도인 방콕 말고도 다른 도시들도 같은 시간에 각기 다른 루트로 행사를 개최한다. 거리는 29km 다. 재미있는 점은 전세계 66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는 점이다. 찾아보니 우리나라도 있었는데 한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였다.
아쉽게도 행사 날짜 전에 태국을 출국해야 한다. 혹시나 해서 참가 신청을 하려니 방콕의 경우, 이미 정원을 초과해서 등록이 안되는 상태였다. 방콕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해서 보니, 등록하는 페이지 링크가 깨져있었다. 이미 등록 기간이 끝난 것 같다.
참가자들에게는 뺏지와 'bike for dad' 가 써진 티셔츠, 노란색 고무팔찌, 그리고 생수가 제공된다고 나와있다.
매년 이런 이벤트 때문에라도 자전거 관련 인프라가 많이 발전한 것이 아닌가 싶다.
태국에서는 웬만한 고급 자전거들을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어제는 자전거 샵을 지나가다가 전시해 둔 브롬튼을 보기도 했다.
목적지 '피에' 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 무렵. 론리에 소개된 숙소를 찾아가보니, 폐업을 했는지 문이 굳게 닫혀있다.
론리에 나올 정도면, 상당히 영업이 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랴부랴 구글지도에서 근처의 숙소를 찾았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와보니, 욕조가 있는게 아닌가. 처음으로 목욕다운 목욕을 하는가 싶었는데. 더운물이 안 나온다. 이런 -_-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82.78 km
누적 거리 : 9068.38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전에 한번 언급했지만, 태국은 자전거 여행에 친화적이다. 가는 곳곳마다 정자 같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경찰서 옆에는 화장실도 있다.
길을 가던 도중에 'clean toilet' 이라는 간판을 봤다. 남은 거리까지 친절하게 적혀있었다.
마침 급했던 참에 잘됐다 싶었다. 가보니, 화장실 뿐 아니라 샤워실까지 있다. 간판에 적힌대로 청소도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옆에는 쉴 수 있는 정자도 있고. 그야말로 자전거 여행자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공중 화장실. 깨끗하고 샤워실까지 있다>
PS. 태국에 들어오면서부터 수많은 국왕 관련한 사진을 보아왔다. 그중에 눈의 띄는 것이 'bike for dad' 라고 적힌 사진들이었다. 처음 봤을 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궁금해오다가, 인터넷을 찾아봤다.
국왕의 생일인 12월 5일에 맞춰 개최되는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달리는 이벤트다.
자세한 내용은 www.bikefordad2015.com 에서 알 수 있는데, 올해는 국왕 88세 생일을 맞이해 12월 11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고 한다.
수도인 방콕 말고도 다른 도시들도 같은 시간에 각기 다른 루트로 행사를 개최한다. 거리는 29km 다. 재미있는 점은 전세계 66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는 점이다. 찾아보니 우리나라도 있었는데 한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였다.
아쉽게도 행사 날짜 전에 태국을 출국해야 한다. 혹시나 해서 참가 신청을 하려니 방콕의 경우, 이미 정원을 초과해서 등록이 안되는 상태였다. 방콕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해서 보니, 등록하는 페이지 링크가 깨져있었다. 이미 등록 기간이 끝난 것 같다.
참가자들에게는 뺏지와 'bike for dad' 가 써진 티셔츠, 노란색 고무팔찌, 그리고 생수가 제공된다고 나와있다.
매년 이런 이벤트 때문에라도 자전거 관련 인프라가 많이 발전한 것이 아닌가 싶다.
태국에서는 웬만한 고급 자전거들을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어제는 자전거 샵을 지나가다가 전시해 둔 브롬튼을 보기도 했다.
목적지 '피에' 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 무렵. 론리에 소개된 숙소를 찾아가보니, 폐업을 했는지 문이 굳게 닫혀있다.
론리에 나올 정도면, 상당히 영업이 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랴부랴 구글지도에서 근처의 숙소를 찾았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와보니, 욕조가 있는게 아닌가. 처음으로 목욕다운 목욕을 하는가 싶었는데. 더운물이 안 나온다. 이런 -_-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82.78 km
누적 거리 : 9068.38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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