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날 보다 일찍 일어난 덕에 7시전에 출발할 수 있었다. 오늘 루트는 80 여 킬로미터지만,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Kin pun 에 도착했다.
이곳은 미얀마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golden rock 이 있는 kyaiktiyo 산을 가기위해서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다. 일종의 베이스캠프라고 하겠다.
며칠 간 달려왔던 8번 국도를 벗어나 들어온 만큼, 나갈 때도 왔던 길을 되돌아, kyaikto 로 가야 한다.
며칠 간 달려왔던 8번 국도를 벗어나 들어온 만큼, 나갈 때도 왔던 길을 되돌아, kyaikto 로 가야 한다.
이곳 역시 여행 가이드북에 소개된 곳이긴하지만, 파안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적었다.
kyaiktiyo 산이 아니라면 굳이 이곳을 많이 찾지는 않을 것 같다.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먹을 겸, 주변도 돌아볼 겸, 나갔다.
숙소 주변으로 늘어선 상점들은 대부분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파안보다도 오히려 더 비쌌다.
돌아오는 길에 숙소 주인 아저씨 한테 산에 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아침 6시 반이 첫차고, 가격은 2500
짯, 약 50분정도 걸린다고. 버스터미널에서 탈 수 있고, 티켓은 따로 구입하지 않고, 기사에게 직접 주면 된다고.
확인할 겸, 버스 터미널에 갔다. 버스라고
부르기에 민망할 정도의 트럭 뒤, 짐칸에 좌석이 있었다.
'아 저걸 타고 가는 구나'
숙소를 들어가다 만난 아저씨는 maha myaing pagoda 가
이곳에서 유명하다고, 특히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가라고 추천하셨다. 이때가
오후 4시 쯤이었는데, 지금 가면 될 거라고 해서 바로 출발했다. 또한 미얀마 어로 적은 쪽지를 주면서, 혹시 가다가 모르겠으면, 사람들에게 이것을 보여주면 알려줄 거라고.
이곳은 숙소에서도 보였는데, 멀리서 볼 때는 마치 golden rock 처럼 생겼다. 숙소 뒷편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산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이 이어져있고, 양옆으로 가계들과 식당들이 간간이 나타났다. 이들 뒷 편에는 집들도 보였다.
1시간 가까이 올라가면서, 이런
모습은 계속 이어졌다. 산까지는 전기 공급이 안되는지 태양열 패널이 여기저기 보였다. 거의 어느정도 도착했다고 생각하고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길을 잘못 들었단다. 다시 부랴부랴 왔던 길을 되돌아 목적지에
도착했다.
때마침 석양이 지고 있었다. 아저씨가 말한대로 정말 장관이었다. 석양도 멋있지만, 저멀리 숲과 나무들이 넓게 펼처진 모습이 너무
좋았다. 저절로 탄성을 지르며, 사진에 담았다.
해가 지고 산에서 내려오는 길.
올라올 때 봤던 가게들과 집들에서 아주 희미한 불빛만 나온다. 밤에는
어떤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한 불빛이다. 촛불을 켜놓은 곳도 있고.
<미얀마에서는 산 위에 세워진 금색의 탑을 쉽게 볼 수 있다>
<마셔도 안전할지는 모르겠다>
<사원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과일. 뭐지?>
<단감인 듯>
<버스터미널. kyaiktiyo 산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 쓰레기가 많아 수질이 좋지 않다>
<하교하는 아이들. 대부분 초록 바지와 치마를 입는다. 은색의 도시락통을 보니, 옛 생각이>
<황금색의 바위가 있는 곳이 maha myaing pagoda>
<maha myaing pagoda 로 올라가는 길>
<태양광 패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여기도 golden rock 이 있다>
PS. 미얀마 역시, 태국
처럼, 시설이 좋은 건 아니지만, 도로 옆에 특히 마을 입구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반면에 다른점이라면, 물통이
있다는 건데, 미얀마 사람들이 마시는 걸로 봐서 깨끗해보이기는 한데.
글쎄다.
달린 거리 : 81 km
누적 거리 : 10192.47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