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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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6일 일요일

225일차 - 대도시 양곤에 가다 [Bago - Yangon]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귀에 들려온 건,  창 밖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경적소리다.

'(시간을 보니)지금이 5시 인, 저 대열에 합류해서 80 여 킬로미터를 달려야할 생각을 하니 까마득하구나'

어제 사놓은 빵으로 아침을 먹고, 6시가 조금 넘어 출발했다. 오늘은 사실 상의 미얀마 수도인 양곤에 간다.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린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면서 왕복 2->3 차선도로가 나왔지만, 도로의 차량또한 늘어나는 바람에 경적소리를 배경음 삼아 달려야 했다. 

오후 1시경에 숙소 체크인을 하고, 인도비자 신청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인도 대사관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print 가게에서 어제 준비해둔 pdf 파일을 출력했다.

인도 대사관 앞은 예상 외로 한산했다. 그 이유는 비자 신청 시간이 오전 930분부터 11시 까지였기 때문이었다. 

'하루에 겨우 한시간 반이라니'

대사관 앞에 있던 경비(?)원에게 물어보니, 내일 아침에 오란다내일 접수하면, 금요일에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잘 모르겠다고, 내일 와서 물어보라고.

대사관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만족하고, 발길을 돌렸다. 양곤의 시내는 어렸을 적, 남대문 시장과 명동을 방불케 했다. 미얀마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이기는 하지만, 높은 건물들(이마저도 노후한)만 없다면, 지금껏 지나온 도시들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돌아오다가, 슈퍼마켓을 발견했다. 태국의 Big c 같은 대형 마트는 아니지만, 물건들에 가격표가 붙어있고, 바코드로 계산하는 방식은 동일했다.
이를 통해, 내가 지금껏 사먹은 1리터짜리 물을 100 짯이나 더 주고 구입다는 것을 알았다. 주요 상품들의 가격을 한국돈으로 계산해보니, 한국 물가와 거의 비슷했다. 상대적으로 그만큼 비싸게 느껴졌다.

12월임에도 기온은 30도를 웃돌지만, 다음주면 크리스마스다. 여기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겠지만, 슈퍼마켓 안에 캐롤송이 울려퍼지고, 크리스마스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미얀마 사찰의 입구 언제나 화려하다> 

<처음보는 구조물, 무슨 의미일까>


<도로에서는 차량 뿐만 아니라, 소도 조심해야 한다>

<양곤 시내, 높은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대도시 답게 미얀마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우유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인터넷이 가능한 숙소. 오랜만이다>

<주 미얀마 인도 대사관, 24일과 25일은 쉰다> 

<비자수수료는 달러만 가능하다>


<태국에서 봤던 낮익은 식료품들. 가격은 전혀 낮익지 않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78.72 km
누적 거리 : 10376.0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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