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머물렀던 양곤을 떠나는 날.
방에 창문이 없어 공기 순환이 안된다는 점만 빼면 괜찮았던 숙소를 7시 전에 나왔다.
예상 목적지까지 거리가 120km 정도 되고, 미얀마에서 가장 복잡한 이 도시를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출발해야 했다.
방에 창문이 없어 공기 순환이 안된다는 점만 빼면 괜찮았던 숙소를 7시 전에 나왔다.
예상 목적지까지 거리가 120km 정도 되고, 미얀마에서 가장 복잡한 이 도시를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출발해야 했다.
토요일 오전이라, 예상보다 도로에 차량은 많지 않았다. 최대한 단순하게 동선을 짰음에도 중간에 여러번 길을 잘못들어 돌아가야 했다.
이대로 쭉 왕복 2차선 도로로 인도의 국경도시 타무까지 갔으면 하고 생각한지 얼마
안되서 왕복 1차선으로 바뀌더니, 'Goodbye Yangon' 이라는 표지판이 지나가기가 무섭게 울퉁불퉁한 도로가 나타났다.
당분간 2차선도로는 보기 어렵겠지.
오늘도 셀수 없을 만큼의 경적을 들어가며, 라이딩을 했다. 어쩔 수 없이 태국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정말 하늘과 땅 차이다.
목적지인 Tharrawaddy 는 booking.com 이나 구글맵에서 숙소가 나와있지 않아, 직접 수소문해보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다.
목적지인 Tharrawaddy 는 booking.com 이나 구글맵에서 숙소가 나와있지 않아, 직접 수소문해보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다.
점심을 먹은 식당 주인에게 물어보니, 숙소가 있긴 하단다. Tharrawaddy 에 진입하자, 경찰서가 보여, 들어갔다. 이곳에 숙소가 있는지, 또 있다면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다. 숙소는 오직 한 곳이고, 대강의 위치를 말로 설명해주었다.
몇 번을 헤맨 끝에 들어간 숙소. 주인으로 보인 남자와 종업원으로 보이는
여자가 있었다. 가격을 물어보니, 남자와 여자가 부르는 가격이
다르다. 여자가 더 비싸게 불렀는데, 나중에는 남자도 여자가
부른 가격이 맞다고 했다. 가장 싼 방이 25000 짯이다. 너무 비싸 할인이 되냐고 물으니, 안된단다. 양곤에서도 묵은 숙소도 할인이
되었다고 하니, 그곳은 큰 도시라서 그렇고, 이런 작은 township 에서는 안 된단다.
파안이나 마이웨디 같은 곳에서도 할인 받았다고 하니, 어쨌든
안된단다.
그냥 나와버렸다. 아무래도 이 곳에는 숙소가 한 곳 뿐이라,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를 보니, 17km 를 더 가면,
비슷한 규모의 township 이 있다. 그쪽으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물어본 사람에 의하면, 그곳에 숙소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일단 가봐야지.
해가 지고 오후 6시가 다되서
Letpadan 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역시 경찰서에 가서 물어보니, 두 곳이나 있단다. 가르쳐준 곳으로 가서 가격을 물으니, 15000 짯. 오케이 체크인이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143.4 km
누적 거리 : 10519.4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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