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에 앞서 자전거를 확인해보니, 어제에 이어 앞바퀴 바람이 빠져있다. 결국 튜브를 교체했다.
목적지 칼라와(Kalewa)까지 50~60km. 오로지 끌바로만 도착하기엔 힘든 거리다. 내리막에서는 라이딩을 해야했다.
오후 4시가 넘어서까지, 어제
같은 상태의 길을 걸었다. 칼라와로 연결되는 사잇길이 나오기 5km 전부터, 꽤 잘 포장된 도로가 나왔다. 여기부터는 속도를 어느정도 낼 수 있었다.
강 사이로 난 다리를 건넌 후, 칼라와 시내로 갈 수 있었다. 지나는 행인에게 숙소를 물으니, 대강의 방향을 알려준다. 그 후로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허름해 보이는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10000 짯이라는 가격에 걸맞는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너무 피곤해서 일기도 못쓰고 저녁을 먹고는 바로 잤다.
PS. 요며칠 라이딩하는 시간보다 끌바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 탓에, 당초 국경도착 날짜가 예상보다 하루 늦어지게 되었다. 어쨌든 내일부터는 포장 상태가 양호한 도로가 나올테니(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계획대로 khampt 에 갈 수 있을 것이다.
PS2. 몽유와 이후로, 저녁시간대에만
전기 사용이 가능했다. 나로써는 무척 불편함을 느끼지만, 이곳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인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63.78 km
누적 거리 : 11553.06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