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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5일 월요일

시민의 불복종


"자연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헨리 데이빗 소로. 그의 작품이 쓰여진 지 150 여년이 지났지만, 작금의 사회 현실을 비춰볼 때 전혀 어색하지 않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

가장 기억에 남은 책 중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은 그의 다른 책을 찾던 중에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그가 쓴 몇 편의 글이 실려있다.


시민의 불복종은 그가 6 년간, 인두세를 내지 않아, 감옥에 가게되면서 느낀 생각을 적은 것이다. 그때 당시의 정부 주도하에 이뤄진 노예 정책과 멕시코 전쟁 등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참여,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가을의 빛깔들, 한 소나무의 죽음, 계절 속의 삶, 야생사과 같은 글은 저자가 자연에서 보고 느낀 것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아마도 1년 넘는 동안 숲속에서 산 덕분일 게다.
특히 나뭇잎과 사과나무에 대한 저자의 지식은 왠만한 식물학자를 능가할 정도다.

소로가 중요하게 말하는 것은 자연 그대로의 날 것이다. 사과도 개량 품종보다는, 또 상처없이 수확한 것보다는, 바람에 의해 자연스럽게 땅에 떨어지고 햇볕을 받은 사과가 더 맛있다고 했다. 또한 야생의 사과는 야생에서 먹었을 때 참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도 했다.

기억에 남는 구절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단체에는 양심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그러나 양심적인 사람들이 모인 단체는 양심을 가진 단체이다. 법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운 인간으로 만든 적은 없다. 오히려 법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매일매일 불의의 하수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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