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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0일 일요일

374일차 - 새로운 숙소에서 괜찮은 첫 날 [Pokhara]

오전에 이틀동안 묵었던 숙소를 나와 어제 예약한 집으로 출발했다.

도착하자, 어제 약속한대로, 작업인부들이 방과 거실에 fan 을 달고 있었다.

집 주인으로부터 집안 곳곳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7일치 집값을 지불했다(가스비와 생수값은 별도로 지불했다).

전기가 끊겨도, 백업 전원장치를 통해 전기를 쓸 수 있다는 점이 괜찮았다. 비록 핸드폰이나 노트북 사용만 가능한 콘센트 하나에 불과했지만.

부모님도 집 곳곳을 둘러보시고는 괜찮다고 하셨다.

체크인 후, 우리는 집안 곳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들을 사기 위해 어제갔던 슈퍼마켓에 들렀다.

오늘 저녁 메뉴는 닭백숙.

쌀과 닭, 그리고 그외 필요한 양념들을 구입했다.

네팔에서 구한 재료들로 맛을 낸 요리가 과연 괜찮을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정말 맛있었다. 엄마의 요리솜씨를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

 

PS. 포카라는 카트만두와는 정반대로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다. 도로도 넓고,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숫자도 적다. 그래서 교통체증도 없다. 길을 걸어도 경적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다. 이런 점들 때문에 부모님도 포카라를 훨씬 마음에 들어하셨다.

 

PS2. Air b&b 를 통해 집을 빌린 건, 잘한 선택이었다. 호텔같은 숙소는 방안에만 있어야 하고, 이 시간동안에는 딱히 할 일이 없었다. 부엌에는 냉장고, 조리기구들이 있어, 언제든 재료만 있으면 요리를 해 먹을 수 있고, 마루의 쇼파나 베란다 의자에 앉아 밖을 구경할 수도 있었다. 이때부터  포카라를 떠나기 전까지 우리는 외식보다는 거의 집에서 요리를 해먹었다. 에어컨이 없어 한 낮에는 덥지 않을까 했지만, 창문과 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운 줄 몰랐다.  





<내 방>


<부모님 방>


<부엌>


<거실>


<저녁 메뉴는 백숙. 현지에서 구한 재료로도 집에는 먹던 그 맛이 났다>


<주변 건물들, 확실히 카드만두보다는 나무들이 많다>




<불안정한 전력 사정 때문에, 네팔의 가전제품에는 Stabilizer 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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