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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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1일 수요일

46일차 - 혼자하는 체인교체. 그리고 위클리 점검 [Tianquan]

이곳 숙소 인터넷 사정이 너무 안좋아 도저히 웹서핑을 할 수 없는 정도다. 어제 밤 늦게까지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오늘 오전부터 다시 시도 중이다.

오늘은 할 일이 많다. 자전거 위클리 점검과 체인을 교체해야 한다. 원래는 청두에서 했어야 하는데, 깜박하고 하지 못했다

다음 목적지 숙소 예약은 wifi 신호가 잘 잡혔던 윗 층에 가서야 완료할 수 있었다.

정오 무렵 자전거를 끌고 숙소 주차장에 가서 스포크 장력 조절과 간단한 청소를 했다. 스포크 장력은 먼저 손으로 만져보고, 약하다 싶은 곳만 렌치를 이용해서 조금씩만 조여주었다.

체인 교체는 사실상 자전거를 구입한 후 혼자서 처음해보는 작업이다. 원래는 여행 출발 전에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당시 교체할 정도는 아니라서 하지 않았었다. 
속도계에 찍힌 거리는 약 2600 km. 속도계 구입 이전에 약 2000 km 를 탔으니, 대략 5000 km 가까이 탄 셈이다.
일전에 20cm 자를 이용하여 대락 1% 정도 늘어난 것을 어렴풋이 확인했었다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기전에 미리 준비해온 자전거 트러블 관련 동영상, 특히 체인 관련 부분을 몇 번씩 돌려가며 숙지했다.
체인커터기로 체인을 자르고 새 체인으로 교체하면 되는데, 기존의 체인과 새 체인은 각각 58마디로 동일하기 때문에 별도로 잘라낼 필요가 없었다

<헌 체인과 새 체인. 확연히 차이가 난다>

<구멍 안에 체인심만 끼우면 완료다>

교체 후 체인심을 다시 체인커터기로 밀어 넣어 장착해야 하는데, 이 부분 잘 되지 않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 소리와 함께 교체가 완료되었다.
이후 실제 주행을 하면서 변속이 제대로 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이상 없음!

뭔가 큰일을 해낸 듯한 뿌듯함이 들었다. 내일 부터 시작될 우중라이딩의 걱정보다도.

PS. 불과 이틀 만에 숙소 주인 아저씨와 말을 하지 않고도 오로지 몸짓 만으로 무슨 말인지 통하는 사이가 됐다. 자전거 수리를 하는 내내 근처에 와서 신기하다는 듯이 구경하셨다.

PS2. 이곳(Tianquan)은 전체 80% 이상이 재개발(?) 중이다. 거의 모든 도로와 건물들에 공사를 하고 있다



2016년 9월 20일 화요일

45일차 - 거리는 30km, 체감상으로는 100km [Yaan - Tianquan]

밤 사이에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자 그쳤다. 오늘의 목적지는 숙소에서 33km 떨어진 곳.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 이후라서 가능한 천천히 갔다.

얀 시를 벗어나 318번 국도로 진입하자마자 산길이 이어졌고, 차량 통제를 했다. 이유는 공사 구간이었던 것.
어제 비가 온 탓에 비포장 도로는 진흙탕이 되어 있었다.


오늘 달린 도로 대부분이 공사 구간이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도로가 패이거나 깨진 구간이어서 페달링 보다는 끌바를 한 경우가 더 많았다. 덕분(?) 30km 남짓임에도 4시간 정도가 걸렸다.
앞으로도 이런 도로 상태라면, 하루에 100 km 가기도 힘들 것이다.

<318 국도 역시 표지판마다 어김없이 낙서가>

<끌바하는 모습을 자주 볼 만큼, 분명 쉽지 않은 길이다>

이런 도로 사정에도 불구하고 승용차보다 더 많은 대형 트럭들은 쉴 세없이 나를 지나치며 경적을 울리고, 매연을 뿌렸다.


<숙소가 있는 마을 근처에서 본 다리. 별이 5개나 있는 걸 봐서 뭔가 중요한 다리일까>


<Video clip>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34.95 km
누적 거리 : 2619.69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44일차 - 티베트 라싸로 이어진 길의 시작 [Chengdu - Yaan]


오늘부터 청두를 떠나 티베트 라싸로 가는 루트의 본격적인 시작인 G318 번 국도를 타게된다. 이 경로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지금껏 여행을 하면서 본 자전거 여행자보다 더 많은 여행자를 하루만에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남녀노소. 자전거, 복장, 짐은 달랐지만, 그들은 모두 라싸로 향하고 있었다.

복잡한 청두를 빠져나와 약 30 여 킬로미터를 달린 지점에서 쉬고있는데, 한 무리의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났다.

<중국 자전거여행자들은 대부분 샥이 있는 MTB 를 많이 탄다>



물론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목적지는 라싸였다. 나는 외국인이라 라싸에 갈 수 없다고 얘기했더니, 자기들과 같이 가면 된단다. :-)
나보다 1살 많은 남자분20 살의 청년, 19살의 청년, 이렇게 총 3명의 여행자들이었다. 
그들은 각각 허난성과 충칭에서 출발했다고 했다이후, 함께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도 다른 무리의 자전거들이 떼지어 지나가면, 우리는 손을 흔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점심식사 후, 이어진 라이딩에서 2명의 다른 여행자들이 합류하여 총 6명이 되었다. 목적지인 얀(Yaan) 시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졌다 .

목적지까지 약 50km 를 남겨둔 상황에서 저 앞에 대형 중국 국기가 보였다. 그리고 옆에는 318번 도로를 뜻하는 조형물이 보였다.
아마도 318 도로의 시작점인가 보다. 그리고 여행 안내소(?)로 보이는 사무실에서 남녀가 나와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청두에서 라싸까지의 주요 경로를 사진과 함께 표시해놓았다>

<각 주요 도시의 사진이 담긴 엽서를 판매하고 있다>

일행 중 한명이 그들에게 내가 한국인이라고하니, 그들이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들이 준 유인물에는 라싸까지 가는 루트와 거리, 비상 연락망이 적혀 있었다. 직원 중 한명이 영어를 할 수 있어서 라싸 루트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라싸에 가고 싶지만, 나 같은 외국인에게는 불가능해'
'하지만 검문소에서 거의 체크를 안하는 걸'
'정말?'
'나도 잘 몰라. 사실 그건 순전히 운에 맞겨야 할거야'

그에게 내가 생각한 루트를 알려줬더니, 318번 국도에서 217번 국도로 남하하기전에 검문소가 있다고 했다.
통과하면 다행이지만, 만일 불가하다면, 청도까지 다시 와야 될 수도 있단다. 
이런 저런 사정을 얘기하니, 검문소를 지나기, 전 도시에서 Mr. He 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라고 알려주었다. 그 사람이 경찰을 알고 있으니, 통과하도록 도와줄 거라고.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한글도 보인다>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고 얀 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도로사정이 대체로 좋았지만, 몇몇 구간은 공사 또는 교통사고 때문에 차들이 길게 늘어선 구간이 있었다. 이럴 때 자전거는 좁은 공간만 있어도 지나갈 수 있으니 한편으로는 유리하다.

얀 을 약 10 km 앞두고 비가 조금 내리더니, 시내에 진입하자 비가 쏟아졌다. 거의 한달만의 우중라이딩이다.

<비가 올때 만큼은 터널이 반갑다>

예약한 숙소를 찾아야 했는데, 비 때문에 핸드폰 터치가 말을 듣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비가 오는 동안, 휴지로 액정을 닦아가며 겨우 찾은 호텔.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이 꺼져 있다. 혹시 문을 닫았나 싶어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데스크에 촛불이 켜져 있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전기가 나갔단다. 언제쯤 고쳐질 것 같냐고 물어보니, 오늘 밤까지는 모르겠고, 내일 아침까지는 고쳐질 거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전기가 안 들어오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당장 엘리베이터가 동작하지 않으니, 계단으로 짐을 방으로 옮겨야 하고.

빗속을 뚫고 다른 숙소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했기에 그냥 체크인할까 고민도 했지만 결국 다른 숙소를 알아보기로 하고는 나왔다.
돌아다녀보니, 근처의 다른 숙소 뿐만 아니라, 식당, 모든 곳에 불이 꺼져 있었다. 도시 전체에 전기가 나간듯 보였다.

좀 더 들어가 보니 불이 켜진 곳도 있었다. 그 중 한 곳의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가격은 무려 40 위안.
전기가 들어온다는 사실에 바로 OK 했지만, 또다른 복병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물이 나오지 않는 것.
내일 아침까지는 나올꺼라는 얘기에 더이상 다른 숙소를 찾을 힘도 없어 짐을 풀었다.

우중라이딩을 한 덕에 어떻게든 씻어야 했기에 1.5 리터 물을 여러병 사서 그걸로 간단히 몸을 씼었다.
지금까지 묵은 곳 중, 가장 열악한 숙소였다.
이곳에서 이틀을 묵기는 어렵다는 판단,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행히 wifi 는 되서 숙소를 예약했다. 10 시가 넘어 물은 나왔다.

PS. 라싸행 루트가 시작부터 순탄치 만은 않다. 아무래도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고 낙후된 곳일 터. 시() 단위의 마을에서 비가 오는 날 전기가 나간다는 사실만 봐도 그렇고.

PS2. 앞으로 갈 지역들의 날씨를 알아보니, 내일 갈 목적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2주 내내 비 예보다.
장마인가? 듣기로 라싸는 일년 내내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오늘 새롭게 알게된 라싸행 루트 정보를 바탕으로 Plan b,c 를 세워야 겠다.

<Video clip>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157.17 km
누적 거리 : 2584.7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2016년 9월 19일 월요일

43일차 - 삼국지의 주인공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 무후사 [Chengdu]

청두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판다 기지만 보고, 숙소에서 며칠 쉬려고 했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고 나니 드는 생각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무후사 라는 사찰이 있다는 걸 알았다. 

청두는 옛날 삼국지의 배경이 되었던 위, 촉, 오 중에 유비가 세운 촉의 수도였다. 나 한테는 청두보다 성도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무후사는 촉의 황제였던 유비를 기리는 사당이다.
학창시절, 밤을 세가며 삼국지 게임에 몰입했던 나로서는 안 가볼 수 없는 장소였다.

'결국 출발!'




월요일 오전임에도 주말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많은 중국사람들이 무후사 입구에 모여 들었다.
이곳에는 유비 뿐만 아니라 그의 휘하에 있던 명장들과 지략가들이 모두 모여있다. 각 인물들의 동상이 전시되어 있고, 그 밑에는 그의 일대기를 짤막하게 적어놓았다. 한글로도 쓰여져 있어 좋았다.







오호 대장군과 지략가 였던 제갈량, 방통, 장완 등 게임과 소설에서만 보던 인물들을 중국 본토에 와서 보니 더 실감이 났다. 특히 장비의 동상은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보였다. 유비의 손자가 있었다는 사실도 동상을 보고 알았다.
삼국지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유비, 관우, 장비, 그리고 제갈양을 기리는 사당은 별도로 있었다.

<제갈양>

<삼의묘.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를 기념하는 사찰이다>

<손잡이 부분이 특이했던 항아리(?)>


<장비, 유비, 관우. 개인적으로 장비가 가장 멋있어 보였다>

사당으로 가는 길 곳곳에는 정원들이 있었다.






무후사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옆 골목이 있는데, 마치 예전 상하이에 갔을 때 위위안 정원 근처의 골목처럼 길 양쪽으로 옛날 양식으로 지어진 가게들이 쭉 이어진다.
고택들이지만, 여기서 파는 물건들은 최신식이다. 스타벅스나 최신식의 캐릭터 상품을 판다조금 아이러니하다.


골목을 빠져나와, 시티은행이 있는 린푸 광장으로 향했다. 중국의 대도시들마다 공통점이 있다면 시내에 중심에 큰 광장이 있다는 것. 그리고 경찰들이 지키고 서있으면서 불심검문을 한다는 것이다.


광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맞은편 멀리 시티은행 간판이 보인다

'오케이. 굳이 찾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되다니'


베이징 이후로 거의 한달만이다. 앞으로 들르게 되는 도시들에는 시티은행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최대한 넉넉히 인출을 했다.
처음에는 ATM 기기에서 오류를 내더니, 다른카드로 시도해보고, 다시 시티은행 카드로 해보니 된다. 환율이 무려 1위안 = 182.1 원 이다.

숙소로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탔다. 시안처럼 단 2개의 노선이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무척 많았다.

<무후사 티켓>

PS. 버스에서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청년을 봤다. 여행하다보면, 나라는 달라도 우리와 같은 문화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말만 통하지 않을 뿐이지, 생각하는 사고방식 자체가 참 많이 비슷한 것 같다. 

2016년 9월 18일 일요일

42일차 - 잠자는 곰들 [Chengdu]


청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판다 곰이다. 쓰촨성 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판다 서식 기지가 이곳에 있다.
판다를 보기위해 이곳으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청두에는 지하철이 있지만, 여기까지는 개통이 되지 않아 버스를 2번 갈아타고 가야 했다.


일요일을 맞아 입구부터 많은 현지 사람들이 보였다. 가끔씩 외국인도 있었다. 가면 수 십 마리의 판다 곰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야외에서 그리고 실내의 유리창을 통해 본 것을 합쳐도 열 마리 남짓.

<길 주변에는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다 형상의 마스코트도 곳곳에 있다>

<저건 뭐지?>

<설마?>

<판다곰!>

야외에서 본 곰들은 하나같이 풀 위나 나뭇가지 위에서 자고 있었다. '여기서는 밤에 곰을 안 재우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 였다각각의 우리 앞에는 곰의 이름과 나이, 성별, 특징을 적어 놓은 팻말이 있었다.

<판다 곰이 삐지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나마 실내 우리에 있는 곰들이 훨씬 활동적이고, 볼거리가 많았다여기서도 역시 몇몇은 바닥에 드러누워 자고있었지만, 안 그런 녀석들 중에는 자는 녀석에게 다가가 괜시리 시비를 걸거나, 근처의 다른 녀석에게 장난을 치는 등,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행동을 많이 보였다.


<등뒤에 대나무를 수북히 쌓아놓고 먹는 모습이 마치 사람과 흡사했다>

서식기지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판다 말고도 Red 판다라고하는 다른 종류의 곰도 있었는데, 곰이라고 하기엔 꼬리가 너무 길었고, 얼굴이 너구리를 닮았다.


<이 녀석 역시 취침 중이었다>

곰 외에도 공작새와 이름모를 새들이 있는 우리가 있어 사람들의 주위를 끌었다.
판다곰에 대한 것을 영화로 상영하는 곳도 있었다.



<기지안에 있는 박물관에서 본 그림. 3000년 전에는 동물(특히 판다)들을 이용해서 전투를 했다고 한다>


구경을 마치고 저녁 거리를 사기위해 핸드폰으로 주변 상점을 검색했다. 주로 바이두 앱을 사용하는데, 현재 있는 지점에서 가까운 상점이나 은행, 음식점을 거리별, 종류별로 정렬해서 보여준다.
나처럼 그 지역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무척 편리하다.
대형 마트를 검색하니, 까르푸가 보인다. 지역의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전에 까르푸를 찾으러 2km 가까운 거리를 걸어갔다가 허탕을 치고온 적이 있어, 반신반의 했다. 

최근에 달린 댓글이 있는 걸 보니, 진짜로 있는 듯 보였다. 만일 없을 시를 대비해 다른 곳도 위치를 기록해두고,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네 번째 정류장에서 내리니 까르푸 간판이 바로 보였다.

얼마전 까르푸에서 부탄가스를 구입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내심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매장 안에 캠핑용 제품을 진열한 코너가 있었지만, 부탄가스만 없었다.
중국에서는 캠핑 시에 어떻게 취사를 하는 궁금했는데, 부탄가스 대신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무척 불편할 텐데'

아직 캠핑에 대한 활성화가 안되서 그런 듯하다. 아마 앞으로 중국에 있을 동안, 부탄가스 구입은 힘들 듯하다.
옆에 진열되어 있던 한국 봉지라면은 입맛만 다셔야했다. 오늘따라 한국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아쉬운 대로 초코파이 한 상자를 구입했다


<판다 기지 티켓>